검역본부 생물안전연구 3동 개청…"ASF 백신 개발 전담"

국내 최대 BL3 시설…동시에 돼지 100여 마리 동물실험 가능

농림축산검역본부 생물안전연구 3동 개청식.(검역본부 제공)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백신 개발을 전담할 시설이 문을 연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경북 김천 본부에서 생물안전연구 3동 개청식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

생물안전연구 3동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백신 개발을 전담한다.

ASF는 돼지에서 폐사율이 매우 높은 바이러스 질병으로 진단 및 백신 개발 연구를 위해서는 생물안전3등급(BL3) 연구 시설이 필요하다.

생물안전연구3동은 2020년에 설계를 시작해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졌다.

국내에서 가장 큰 BL3 연구시설로 돼지 100여 마리의 동물실험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규모다.

김정희 검역본부장은 "이번에 개청한 생물안전연구3동이 국내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진단과 백신 개발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학계 및 산업계와의 공동 연구 등 민·관 협력을 강화하고, 연구 효율성을 높여 농·축산업의 보호와 발전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hlox@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