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매출 과장 의혹' 더본코리아 현장조사

연돈볼카츠 일부 가맹점주 신고…25일까지 조사 진행

ⓒ News1 장수영

(세종=뉴스1) 이철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가 연돈볼카츠 가맹점주에게 수익률을 과장했다는 의혹을 받는 더본코리아에 대해 현장 조사에 나섰다.

25일 업계 등에 따르면 공정위는 전날 서울 강남구 더본코리아 본사에서 허위 과장 광고 의혹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앞서 전국가맹점주협의회와 연돈볼카츠 가맹점주는 지난 6월 가맹사업법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공정위에 신고했다.

점주들은 본사가 2022년 초 연돈볼카츠 가맹점을 모집할 때 연돈볼카츠 홍보용 홈페이지에선 일 최고 매출이 338만~468만 원이라고 광고했다고 주장했다. 매출이 좋은 브랜드로 생각했지만, 막상 매장을 개점하니 한 달 후부터 매출이 급속히 줄었다는 입장이다.

공정위는 이날까지 현장조사를 계속할 예정이다.

한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에서 점주들의 주장을 반박한 바 있다. 그는 "잘못된 사실이 확대·재생산되면서 더본코리아가 지탄받는 상황"이라며 "2900여개 매장 점주의 생명줄이 달린 문제다. 소상공인이 제일 중요하지만 선한 생각으로 열심히 노력하는 기업도 죽이면 안 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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