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해외직접투자액 156.6억달러…전년比 2.7% 감소
순투자액 123.3억달러…전년 대비 6.1% 줄어
"글로벌 경기 회복 불확실성에 고금리 장기화 등 영향"
- 김유승 기자
(세종=뉴스1) 김유승 기자 = 기획재정부는 13일 "올해 2분기(4~6월) 우리나라의 해외직접투자 총투자액은 156억 6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161억 달러) 대비 2.7% 감소했다"고 밝혔다.
총투자액에서 회수금액(지분매각, 청산 등)을 차감한 순투자액은 123억 3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131억 3000만 달러) 대비 6.1% 감소했다.
업종별 투자 규모는 금융보험업(53억3000만 달러), 제조업(36억 1000만 달러), 광업(16억 달러), 정보통신업(13억 2000만 달러) 순이다. 총 투자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하는 중에도 광업 및 정보통신업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투자가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북미(70억 달러), 아시아(33억 달러), 유럽(21억 달러)의 비중이 높으나 전년 동기 대비 투자액이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59억 6000만 달러), 케이만군도(11억 1000만 달러), 캐나다(10억 4000만 달러) 순이다.
기재부는 "2분기 해외직접투자는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 및 고금리 장기화, 글로벌 분쟁사태 등의 영향으로 전반적인 투자 심리가 위축돼 더딘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평가된다"며 "지역별로는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로보틱스, 모빌리티, 이차전지 등 혁신산업 투자가 지속되고, 광업은 광범위한 자원 수요의 증가로 투자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정부는 국제사회의 지정학적·지경학적 위험요인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로 진출하는 우리 기업이 안정적으로 경영 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주요 투자 대상국가와 다각도로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k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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