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찾은 최상목 "추석 장바구니 물가 낮추는데 총력"
관계부처 장관과 망원시장 찾아 성수품 수급동향 점검
"온누리상품권 특별할인 이용 시 부담 한층 가벼울 것"
- 손승환 기자
(세종=뉴스1) 손승환 기자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관계부처에 "추석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낮아질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을 찾아 추석 성수품 수급 동향을 점검하며 이같이 말했다.
최 부총리는 "최근 성수품 가격은 정부 비축 물량 방출, 할인 지원을 통해 사과, 배 등 과일류와 한우 등 축산물 가격이 전년보다 하락했다"면서도 "장기간 폭염 영향으로 채소류 등 일부 품목의 가격이 여전히 높은 만큼 공급 확대 등 추가 조치를 통해 가격 안정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농·축산물 및 수산물을 모두 환급받을 경우 1인당 최대 4만 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며 "온누리상품권 추석 특별할인(지류형 5→10%, 카드형·모바일 10→15%)까지 함께할 경우 국민들의 명절 물가 부담이 한 층 더 가벼워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명절 직전 전통시장 이용객들이 몰리는 만큼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온누리상품권 현장 환급행사, 할인율 확대 등의 혜택이 최대한 많은 분께 골고루 전해질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송 장관은 "남은 기간 추석 성수품 공급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폭염 등으로 작황이 부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배추·무 등 일부 품목들도 정부 가용물량 방출, 출하장려금 확대, 전통시장·대형마트 할인 지원 등 가격 안정을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최대한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강 장관도 "국민들의 수요가 높은 수산물의 비축 물량 공급을 대폭 확대하고, 조기 등 성수품을 중심으로 최대 60%까지 할인 행사를 진행해 가격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s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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