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구서 럼피스킨 발생…올해 3번째

이천 발생 이후 11일 만…추석 앞두고 방역 강화

경기도 이천시 한 젖소농장에서 럼피스킨 양성이 확인돼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관계자들이 출입을 통제시키고 있다. ⓒ News1 김명섭 기자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1일 강원 양구 소재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이 발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확진은 올해 들어 3번째로 지난달 31일 경기 이천에서 발생한지 11일 만이다.

농식품부는 럼피스킨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외부인·가축·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역학조사와 살처분을 실시했다.

또 양구와 강원 고성·인제·화천·춘천의 럼피스킨 위기 경보를 '심각'으로 상향하고 오는 14일 0시 30분까지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올해 백신접종을 하지 않은 춘천은 긴급 접종을 시행한다.

사람과 차량의 이동이 많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가축전염병이 발생한 만큼 농식품부는 방역 관리를 강화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럼피스킨 확산 차단을 위해 관계기관과 지방자치단체가 신속한 검사와 소독, 매개 곤충 방제 등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phlox@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