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프랑스 상원 대표단 면담…"재정 현안 협력 강화"

"건전재정 기조 견지하되, 정부 해야할 일 과감히 투자"

김윤상 기획재정부 차관이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국수출입은행에서 프랑스 상원 재정위원회와 면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2024.9.10/뉴스1

(세종=뉴스1) 전민 기자 = 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은 10일 한국을 방문한 프랑스 상원 재정위원회 대표단과 만나 공동 재정 현안에 대한 관심과 협력 강화를 당부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김 차관은 이날 오전 한국수출입은행 본점에서 프랑스 상원 재정위원회 대표단과 면담했다. 면담에는 클로드 레이날 재정위원장, 장 프랑수아 어송 예산총괄보고위원 등 6명이 참석했다.

양측은 재정 운영상황 및 관리방향, 저출생과 기후위기 대응, 가계·기업 부채의 적정수준 관리, 기업 지원 및 경쟁 정책, 글로벌 교역 등을 주제로 양국의 재정·경제 현안과 정책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눴다.

김 차관은 면담에서 "건전재정 기조를 견지하여 정부부채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면서도, 정부가 해야 할 일에는 과감하게 투자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특히 저출생 등 인구변화, 기후위기 대응 등 중장기 지출 소요에 대비하기 위해 재정의 지속가능성 유지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했다.

김 차관은 대표단에 일·가정 양립, 양육·돌봄, 주거 등 가족지원 정책, 온실가스 감축 및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정책을 소개했다.

김 차관은 "한국과 프랑스가 매우 가까운 동반자 관계로서 안보·국방, 문화, 과학·기술 등 여러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나가고 있다"며 재정의 지속가능성 제고와 저출생, 기후위기 대응 등 공동 재정 현안들에 대하여 관심과 협력 강화를 당부했다.

min7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