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美 번스앤맥도널과 '미국 765kV 규모 송전망 건설' 도전장

765kV 송전망 건설사업 협력합의서 체결

한국전력공사(015760)는 미국 전력·송배전 시공 1위 기업인 번스앤맥도널과 미국 내 765kV 송전망 건설사업·연계 신사업 공동추진 등을 위한 협력합의서를 체결했다. (한전 제공)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한국전력공사(015760)는 미국 전력·송배전 시공 1위 기업인 번스앤맥도널과 미국 내 765kV 송전망 건설사업·연계 신사업 공동추진 등을 위한 협력합의서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번스앤맥도널의 풍부한 시공 경험과 한전의 우수한 기술 역량을 활용해 1970년대 이후 축소됐다가 재개되는 미국 765kV 송전망 사업에 양사가 공동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양사는 TF팀을 구성해 미국에서 신규 발주 예정인 765kV 송전망 건설사업의 제안서 작성과 계약 협상 등을 공동 추진한다.

한전은 변전예방진단시스템 및 지중케이블 고장점 탐지 기술 등 자체 보유한 전력분야 신기술을 적극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또 한전은 국내 업체들과 연간 300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미국 시장 동반 진출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한전은 한국 유일의 전력망 운영사업자"라며 "전력망 연구개발(R&D)-건설-운영 등 전주기에 걸쳐 핵심역량과 경험을 보유한 만큼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phlox@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