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로전지 기술 자립"…한수원, SOFC 핵심 소재 국산화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은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lid Oxide Fuel Cell, SOFC) 전해질 소재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연료전지발전은 연소가 아닌 화학반응을 이용하는 발전 방식으로,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어 미래지향적인 발전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SOFC는 백금과 같은 고가의 전극촉매가 필요 없다는 게 특징이다. 또 전해질이 손실되지 않아 이를 보충할 필요도 없고, 전지가 부식되지 않으면서도 발전효율은 높다는 장점이 있다고 한수원은 설명했다.

이날 한수원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열린 '2024 대한민국 에너지대전(부산BEXCO)'에서 SK에코플랜트, 블룸에너지, 블룸SK퓨얼셀 등 4개 기관 및 중소기업과 함께 이 같은 연료전지 전해질 소재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알렸다.

윤상조 한수원 그린사업본부장은 "한수원은 앞으로도 연료전지 기술 자립을 통해 수소경제로의 도약을 앞당기는 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더불어 기업에 성장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국내 연료전지산업 생태계가 건강하게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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