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능력의 달 기념식…유철종 포스코 과장 '석탑산업훈장'

직업능력개발 5개 분야 77명에 훈·포장 수여

2024년 제47회 프랑스 리옹 국제기능올림픽대회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 (고용노동부 제공) /뉴스1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9월 직업능력의 달을 맞아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능력은 새롭게, 내일을 빛나게'라는 주제로 '제28회 직업능력의 달 기념식'을 개최하고 직업능력개발 5개 분야 77명에 대한 훈장과 포장 등을 수여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석탑산업훈장은 포스코 유철종 과장이 수상했다. 유 과장은 노동자 분야 수상자로 제강 분야에 33년간 종사하면서 품질향상과 공정개선에 기여한 공적이 탁월하다는 점과 우수숙련 기술자로 전라남도 명장에 선정, 각종 사내 제안과 공정개선 활동을 통해 총 100억원 이상의 재무절감 효과 달성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산업포장에는 이너트론 조학래 대표와 성남제과조리커피직업전문학교 강란기 대표가, 근정포장에는 안양소년원 최지안 훈련교사 등이 선정됐다. 이날 기념식에선 훈장과 포장 외에도 대통령표창 9명, 국무총리표창 16명, 장관표창 48명 등이 영예를 안았다.

정부는 매년 9월을 '직업능력의 달'로 정하고 관련 분야 종사자들의 사기를 높이고 직업능력 개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유도해오고 있다. 올해는 1997년 도입된 이후 28회를 맞았다.

이번 기념식 외에도 9월 한 달 동안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 오는 9일에는 숙련기술인의 날 기념식, 24일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Best-HRD)인증 수여식, 30일~10월 1일 일산 킨텍스에서 제18회 인적자원개발 글로벌 학술대회와 스타기술인 토크콘서트 등이 예정돼 있다.

특히 오는 10~15일 프랑스 리옹에서 국제기능올림픽이 개최된다. 우리나라는 49개 직종 57명이 참여해 20번째 종합우승에 도전한다.

국제기능올림픽 단장인 이우영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지난 1967년부터 출전한 대한민국은 지금까지 총 19번의 종합우승을 이뤄내며 88개 회원국 중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회원국"이라며 "20번째 종합우승이라는 목표 아래 세계에 기능 강국의 이미지를 부각해 한국 상품의 국제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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