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 미래선박 로드맵'…2028년까지 국제표준 30건 제안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자율운항 전용 테스트 선박인 단비. (대우조선해양 제공) 2022.11.22/뉴스1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자율운항 전용 테스트 선박인 단비. (대우조선해양 제공) 2022.11.22/뉴스1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고부가 미래선박 표준 선도국가 도약을 추진한다. 2028년까지 국가표준 47건, 국제표준 30건을 제안할 계획이다.

국표원은 30일 부산 아스티호텔에서 열린 '고부가 미래선박 국제표준 세미나'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고부가 미래선박 표준화 로드맵'을 발표했다.

로드맵은 국내 조선업계의 기술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산‧학‧연 전문가들이 협력해 도출됐다.

국제해사기구(IMO)에서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환경규제 강화와 함께 자율운항 선박 규정 등을 개발하고 있어 국제표준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국표원은 대체연료, 전기추진, 스마트선박을 핵심 분야로 선정하고 2028년까지 국가표준 47건과 국제표준 30종을 제안한다.

또 국제표준 공동개발을 위한 국제선급협회(IACS)와 업무협약을 추진하고 표준개발 협력체계 확보를 위한 국내·외 네트워크를 구축할 방침이다.

오광해 국표원 표준정책국장은 "세계 조선시장에서 기술 초격차 유지를 위해 국내 산‧학‧연 전문가들의 수요를 반영한 우리기술의 국제표준화를 적시에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고부가 미래선박 분야의 국제 표준화 주도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phlox@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