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양식·배달 이용 증가에 7월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 16.9%↑

오프라인 3.0%↓…집에서 가까운 편의점·준대규모점포는 증가
온라인 식품 21.0%·화장품 16.3% 증가…해외유명브랜드는 ↓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오프라인 매출은 감소한 반면, 온라인 매출은 여름철 계절상품, 음식배달 이용 등에 힘입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4년 7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오프라인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0% 감소한 반면, 온라인은 16.9% 성장했다.

전체 유통업체 매출은 6.3% 증가했다.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편의점(2.9%)과 준대규모점포(1.4%)의 매출은 상승한 반면, 대형마트(-7.9%)와 백화점(-6.4%)은 하락했다.

산업부는 휴일 감소, 잦은 비 등으로 인해 근거리 쇼핑이 가능한 편의점·준대규모점포의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준대규모점포는 기업형슈퍼마켓을 말한다.

온라인은 여름철 계절상품, 음식배달 이용, 가정용품 구매 등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무더위로 인해 식품(21.0%)과 화장품(16.3%) 등 분야에서 크게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품군별로는 식품(7.2%), 가전·문화(4.9%), 서비스·기타(26.5%) 매출은 증가했지만, 해외유명브랜드(-11.0%), 패션·잡화(-2.6%)는 감소했다.

업태별 구매건수는 대형마트(-6.2%), 백화점(-4.6%)은 하락했으나 편의점(2.6%)과 준대규모점포(2.9%)에서 상승하며 전체 구매 건수는 1.6% 늘었다.

구매단가는 편의점(0.3%)만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 4.5% 줄었다.

매출 비중은 대형마트(-1.8%p), 백화점(-2.1%p) 등 오프라인은 모두 감소했지만 온라인(4.6%p)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phlox@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