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보다 金사과"…추석 선물 선호도 1위 '과일'

aT 설문, 사과 25% 소고기 16% 과일 혼합 13% 순
성수품 예산 10~20만원…귀성 의향 '있다' 47%

서울의 한 백화점에서 시민들이 과일 선물세트를 고르고 있다. 2024.1.22/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올해 구매 선호도가 높은 추석 선물세트는 '과일류'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과 단품으로 구성된 선물세트의 인기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전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5일까지 3000여명을 대상으로 '추석 성수품·선물세트 구매의향 조사'를 한 결과, 구매 희망 품목은 사과가 25.2%, 소고기 16.2%, 과일 혼합 12.8% 순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선물세트 구매 예정 시기는 연휴 '1주 전'이 45%, '연휴 시작 즈음'이 26.8%로 명절이 임박해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비중이 여전히 높았다.

이 밖에 성수품 구매의향 조사에서는 소고기가 30.3%, 나물류 16.6%, 사과 14.8% 순으로 나타났다. 구매예산은 10만~20만 원이 31%, 20만~30만 원이 24.7% 순으로 지난 설 때와 비슷했다.

구매처(복수응답)에 대해서는 선물세트와 성수품 모두 1순위로 대형마트가 각각 71.4%, 70.5%로 매우 높았다. 2순위 구매처는 선물세트가 온라인 전용몰 34.3%, 성수품은 재래시장 36.7%로 나타났다.

올 추석 귀성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7.1%가 '있다'고 답했다. 지난 설(45.5%)과 비슷한 수준이다.

aT 문인철 수급이사는 "이번 추석에도 우리 농수축산물과 지역특산물로 선물하시길 강력히 추천해 드린다"고 말했다.

euni12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