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기준금리 결정·파월 잭슨홀연설…이번주(19~24일) 주요 일정

한미 전투기가 지난 24일 연합공중훈련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국공군 F-5 2대, KF-16 2대, 미 해병대 F-35B 2대. 공군은 지난 23일부터 오는 8월 8일 수원기지에서 미 해병대 F/A-18 호넷(Hornet), F-35B와 연합공중훈련을하고 있다. (공군 제공) 2024.7.25/뉴스1

◇19일부터 한미 연합군사연습 'UFS'…22일 민방위 훈련

올해 후반기 한미 연합군사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가 19일부터 본격적으로 실시된다. 이번 UFS는 이달 19일부터 29일까지 1·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는 정부연습(을지연습)과 연계해 19~23일, 2부는 군 단독으로 26~29일 이뤄진다. 한미 군 당국은 점증하는 북한의 미사일 위협,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전파 교란 및 사이버 공격, 지상·해상·공중에서의 위협과 최근 전쟁 양상 등 현실적 위협을 UFS 시나리오에 반영했다. 22일 오후 2시부터 20분 동안은 전국에서 동시에 민방위 훈련이 실시된다. 일부 지역엔 북한의 핵무기 사용 시나리오가 처음 적용된다.

◇금통위, 22일 기준금리 결정…"동결하더라도 소수의견 주목"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2일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를 열고 연 3.50% 수준인 기준금리의 유지 혹은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6%로 전월(2.4%) 대비 거꾸로 높아진 데다 최근 가계대출 증가세와 함께 수도권 집값이 오르는 등 금융 불안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고 있어 13회 연속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다만 그간의 만장일치 동결 기조를 깨고 기준금리 인하를 지지하는 소수의견이 나올 수 있다는 예측도 제기된다.

◇한은, 22일 수정 경제전망 발표…2.5%서 하향 가능성

한국은행은 22일 수정 경제전망을 발표한다. 시장은 앞서 한은이 올해 연간 성장률로 내다본 수치(5월 전망 기준 2.5%)가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한다. 고물가·고금리 장기화로 내수가 위축되면서 지난 2분기 우리 경제가 마이너스(-) 0.2% 역성장한 여파를 한은이 이번 전망에 반영할 수 있다는 것이다.

◇SK그룹 이천포럼 19~21일 개최…'AI 성장전략' 화두

SK그룹은 19일부터 사흘간 서울 워커힐호텔 등에서 최태원 회장과 계열사 경영진이 참석하는 '이천포럼'을 개최한다. 이천포럼은 6월 경영전략회의, 10월 CEO세미나와 함께 '그룹 3대 회의'로 불린다. 올해는 본격 개화한 인공지능(AI) 시장과 관련한 그룹의 미래 전략을 중점 논의할 예정이다. SK는 'AI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SK그룹의 고유 경영관리체계인 'SKMS'(SK 매니지먼트 시스템)를 통한 경영환경 점검 및 대응도 이뤄진다.

◇세계 중앙은행 총재들, 잭슨홀미팅…파월 의장 23일 기조연설

전세계 중앙은행 총재들이 미국 서부 와이오밍주 한적한 산골마을 잭슨홀에서 열리는 22~24일 연례 경제심포지엄, 일명 '잭슨홀 미팅'에 참석한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최대 관심은 23일 오전 10시로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를 이끄는 제롬 파월 의장의 기조연설이다. 파월 의장이 9월 연준의 금리인하에 대해 어떤 신호를 보낼지가 핵심이다. 9월 인하는 기정사실화했고 인하폭이 25bp(1bp=0.01%p) 혹은 50bp가 될지에 대한 단서가 나올 수 있다. 연준이 물가안정과 완전고용이라는 이중 책무에서 모두 위험에 직면하면서 11월 대선을 앞둔 몇 달 동안 추가 인하속도를 어떻게 잡을지가 중요하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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