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英통상부와 경제·통상 협력 강화…FTA 개선방안 논의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영국 기업통상부와 경제·통상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하고, 한영 자유무역협정(FTA) 개선 방안 등에 대해서도 머리를 맞댔다.

안덕근 장관은 이날 조나단 레이놀즈 신임 영국 기업통상부 장관과 화상회의를 통해 이같이 논의했다.

안 장관은 지난 7월 5일 새롭게 영국 기업통상부 장관으로 취임한 조나단 레이놀즈 장관을 축하하고, 앞으로 양국 경제협력관계 강화를 위해 장관 간 긴밀한 소통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한국과 영국은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등 핵심 가치를 공유하는 파트너로서 견고한 경제협력 관계를 구축해 왔으며, 주요 첨단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양국 기업들이 활발한 투자와 기술협력 등을 바탕으로 양국 경제협력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러-우 전쟁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경제안보가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는 현 상황에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이자 우방국으로서 한국과 영국의 협력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안 장관은 지난해 11월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 계기로 채택된 '다우닝가 합의'의 협력 과제들에 대한 충실한 이행을 바탕으로, 향후 양국 간 포괄적 협력 파트너십을 더 강화해 나가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우닝가 합의는 윤 대통령과 영국 수낙 총리가 함께 서명한 한-영 FTA 개선, 반도체 협력 MOU, 원전협력 MOU, 한-영 청정에너지 파트너십 등 협력방안이다.

한편 양국 장관은 한영 자유무역협정(FTA) 개선 협상의 진전 방안을 포함해 양국 간 경제·통상 분야 관계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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