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취업자수 반등할까…나라살림 적자 심화 전망

[이번주 경제]통계청, 14일 고용동향 발표…취업자 증가폭 10만명 넘을지 주목
기재부 14일 '8월 재정동향' 발표…통합재정수지 적자 심화 전망

ⓒ News1 윤일지 기자

(세종=뉴스1) 김유승 기자 = 2개월 연속 10만 명을 밑돌았던 취업자 증가 폭이 지난달엔 반등했을지 주목된다.

통계청은 오는 14일 '2024년 7월 고용동향'을 통해 지난달 취업자 수를 발표한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30만 명대를 나타내던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 4월 26만 1000명을 기록한 후 5월 8만 명, 6월 9만 6000명으로 두 달 연속 10만 명을 밑돌고 있다.

7월 통계에선 취업자 증가 폭이 10만 명대를 회복할지 관심이 쏠린다. 다만 뚜렷한 수출 회복세에도 내수가 부진한 만큼 이런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기획재정부는 16일 '최근 경제 동향(그린북) 8월호'를 통해 최근 우리나라 경제 상황을 평가할 예정이다.

최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부진한 내수 탓에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에서 2.5%로 하향 조정한 만큼 정부의 경기 상황 인식에 관심이 쏠린다.

기재부는 14일 '8월 재정동향'을 통해 지난 6월 나라 재정 상황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5월 말 기준 누계 총수입은 258조 2000억 원, 누계 총지출은 310조 4000억 원으로,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52조 2000억 원 적자였다.

통합재정수지에서 사회보장성 기금을 제외해 나라 살림의 실질적 상황을 나타내는 관리재정수지는 74조 4000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기재부 발표에 따르면 6월 누계 국세수입이 168조 6000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조 원 가까이 줄어든 만큼 통합재정수지 적자 폭이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한국은행은 12일 '7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잠정)'를 내놓는다.

앞서 지난 6월 수입물가는 한 달 전보다 0.7% 상승한 142.76(2020=100)을, 수출물가지수는 한 달 전보다 0.9% 오른 132.96을 기록했다.

수출입 물가는 지난 5월 5개월 만에 하락했지만 달러·원 환율이 오르면서 6월 한 달 만에 동반 상승했다.

ky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