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상무관 역량 강화 통해 제2의 원전 수출 노린다

신임 상무관 원전 수출 워크숍…8월부터 佛·中 등 14개국 파견

체코 신규원전 예정부지 두코바니 전경. (한국수력원자력 제공)2024.7.18/뉴스1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정부가 원전 수출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상무관들의 역량 강화를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신임 상무관 원전 수출 워크숍'을 열고 원전 세일즈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은 원전 원리와 수출 노형 등 기본지식부터 핵 비확산과 수출통제, 원전수주 성공 사례 등 원전 수출 영업에 필요한 전문지식을 포함한다.

상무관은 주재국의 경제·정치 상황을 분석하고,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한 수주 지원 역할을 맡는다.

교육을 받은 상무관들은 오는 8월부터 프랑스, 중국, 러시아, 카자흐스탄, 사우디아라비아 등 14개국에 순차적으로 파견될 예정이다.

산업부는 원전 수출 지원공관 추가지정 검토, 원전 수출 중점공관 기능 강화 등 원전 수출 해외 지원체계 전반을 재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원전 10기 수출, 원전 설비 10조 원 수출 달성을 위해서는 정확한 시장정보 확보와 현지 세일즈 활동이 필수적으로 뒷받침돼야 한다"며 "상무관들이 원전 수출 최일선에서 우리 원전기업 해외 진출을 위해 전력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phlox@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