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4463억 규모 '발안-남양 고속도로' 실시협약 의결

기재2차관 주재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개최

발안~남양 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 개요. (기획재정부 제공)

(세종=뉴스1) 전민 기자 = 기획재정부는 발안-남양 고속화도로 실시 협약 등 8개 민간투자사업 안건을 의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기재부는 이날 김윤상 2차관 주재로 '2024년도 제3회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열고 발안-남양 고속화도로 실시협약(안) 등 8개 사업안건을 심의‧의결했다.

발안-남양 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은 경기 화성시 향남읍 상신리~남양읍 송림리 구간에 왕복 4차선의 자동차 전용도로를 건설하는 총 4463억 원 규모의 사업이다.

노선 개통시 향남~남양~안산 구간 통행시간이 현재 40분에서 20여분으로 대폭 단축되고,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장거리 교통량을 분산해 교통 혼잡 완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계동 복합문화시설 조성 임대형 민간투자사업은 서울 용산구 국립극단 부지에 공연시설∙전시장∙도서관 등의 복합문화시설을 조성하는 1229억 원 규모 사업이다.

또 기재부는 '도심 곤돌라 조성 민간투자사업 대상시설 적정성 심의(안)'을 심의·의결했다. 이 사업을 통해 한강변에 곤돌라를 설치해 뚝섬유원지-잠실 스포츠 MICE 복합공간 등 간의 이동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기재부는 △성남시 환경복원센터 민간투자사업 대상사업 지정 및 제3자 제안공고 △부산 수영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적격성 조사 간소화 안건과 3건의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 변경안을 심의·의결했다.

김 차관은 "정부는 기존 시설 및 신규 민자 대상시설 적극 발굴 등을 통해 올해 사업 발굴 목표를 당초 목표 대비 5조 원 이상 많은 20조원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오늘 대상시설 적정성 심의를 통과한 곤돌라 사업과 같이 국민 편익을 제고하고, 경제활동에 기반이 되는 다양한 사회기반시설 조성을 위한 민자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부는 오는 하반기 중 민간투자 활성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min7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