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만 전력시장 개편 이끌 '전력시장 제도개편 협의회' 출범

전력거래소·한전 등 참여…정책·제도 정합성 확보

경기도 의왕시 전력거래소 경인지사 전력관제센터에서 관계자들이 전력수급현황을 살펴보고 있다. ⓒ News1 박세연 기자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한국무역협회에서 '전력시장 제도개편 협의회'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전력거래소, 한국전력공사(015760), 한국에너지공단 등이 참여한 협의회는 전력시장 선진화를 목적으로 다양한 정책·제도 간의 정합성 확보와 조정방안 마련에 나선다.

지난 5월 산업부는 실시간·예비력 시장 도입, 가격 입찰제 전환 등 내용이 담긴 전력시장 제도개선 방향을 발표했다. 전력시장 개설 이후 20여년 만에 이뤄지는 변화다.

전력시장이 개설된 2001년보다 참여자가 345배 확대되고,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PS) 등 관련 제도·정책도 복잡해진 만큼 산업부는 재생에너지 확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변화 요인들을 분석해 반영할 예정이다.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모든 발전원이 시장원칙에 따라 공정한 질서가 적용되는 우리 전력시장은 원전을 포함한 전력산업의 생태계를 유지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나갈 수 있는 버팀목"이라며 "실시간시장 및 용량시장 도입, 분산에너지 활성화 등 제도 개편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며 더 공정하고 포용력 있는 전력시장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phlox@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