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이용 수요 증가 대비…해수부, 연안여객선 특별교통대책 마련

예비선 5척 추가 투입 여객선 137척까지 확대 운영…운항 횟수 7.3%↑, 1만4568회
전국 연안여객터미널 내 전광판에 '내일의 운항 예보' 서비스 제공

인천 중구 인천항연안여객터미널에 여객선들이 정박해 있다. ⓒ News1 김성진 기자

(세종=뉴스1) 백승철 기자 =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섬을 방문하는 관광객의 안전하고 편리한 연안여객선 이용을 위해, '하계 휴가철 연안여객선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해 7월 25일부터 8월11일까지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하계 휴가철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늘어난 총 81만9000여명(하루 평균 약 4만5000명)이 연안여객선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해수부는 예비선 5척을 추가로 투입해 여객선을 137척까지 확대 운영하고, 운항 횟수도 평소보다 7.3% 증가된 1만4568회까지 확대해 여름 휴가철 이용 수요 증가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또 다음 날의 여객선 항로별 운항 정보를 사전에 알려주는 '내일의 운항 예보' 서비스를 전국 연안여객터미널 내 전광판을 통해 안내하고, 특별교통기간 중 연안여객선을 이용한 후 ‘섬 여행 영상 공모전’에 지원한 여행객에게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하는 등 이용객 편의·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여객선의 안전 운항을 위해 7월 1일부터 12일까지 전국 연안여객선 144척을 대상으로 관계기관 합동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결과 일부 장비 교체·수리 등 총 239건의 보완 필요사항을 발굴해 238건을 시정했으며, 남은 1건은 특별교통기간이 시작되는 7월 25일 전까지 개선해 여객들이 안심하고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올해 여름 휴가철은 역대급 무더위가 예고되어 많은 피서객들이 섬을 여행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안전하고 편리하게 연안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특별교통대책 이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bsc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