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24·워크넷 등 정부사이트 한때 '먹통'…2시간여만에 복구(종합)

주요 6개 사이트 일제히 접속 '불가'…데이터베이스 '멈춤 현상'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직원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News1 김기남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18일 고용24·워크넷·고용보험 등 고용 관련 정부 사이트가 오전 한때 두 시간이 넘도록 접속이 제한되는 '먹통' 사태가 발생했다. 현재는 정상 운영 중이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5분께부터 고용24 등등 정부의 고용취업 사이트가 접속되지 않는 상황이 발생했다.

고용부는 "고용24에서 사용 중인 데이터베이스 2대 중 1대에 멈춤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멈추지 않은 나머지 1대를 사용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긴급 조치했다"면서 "오전 11시 57분부터 모든 시스템이 정상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서버 시스템은 충북 음성에 있는 고용부 산하 한국고용정보원에서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고용부는 '멈춤 현상'이 이날 중부에 쏟아진 집중호우와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접속에 장애가 생긴 홈페이지는 고용취업 통합사이트 '고용24', 구인구직 사이트 '워크넷', 육아휴직·실업급여 등을 처리하는 '고용보험', 직업훈련포털 'HRD-Net', 외국인 고용관리시스템 'EPS', '국민취업지원제도(취업이룸)' 등이었다.

고용부는 실업급여와 관련해 고용센터에 방문한 민원인에 대해선 수기로 접수한 뒤 전산 복구 후 처리하고, 필요한 경우엔 실업인정일을 하루 연기하도록 안내했다고 밝혔다.

고용부와 고용정보원은 "이날 발생한 데이터베이스 멈춤 현상에 대한 정밀한 원인 분석을 실시해 향후 장애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freshness41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