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I, 부산서 '인공지능이 여는 초격차 성장 시대' 논의

16일 '제6차 해양수산 초격차 포럼' 개최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제공)

(서울=뉴스1) 백승철 기자 =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김종덕)은 7월 16일 오전 부산 롯데호텔 41층 에메랄드홀에서 '제6차 해양수산 초격차 포럼'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2022년 시작된 ‘해양수산 초격차 포럼'은 다양한 분야의 초격차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해양수산 분야 혁신성장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개최되고 있다.

개회식에는 해양수산 초격차 포럼의 공동의장인 장제국 동서대학교 총장, 김종덕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원장을 비롯해 해양수산 분야 산·학·연·정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장제국 공동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는 현재 인공지능 기술이 전 세계 산업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키는 시대에 살고 있으며, 해양수산 분야 역시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 있다"며 "AI 기술은 해양수산의 다양한 측면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으며 우리는 이를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할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조 강연에서는 황종성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원장이 'AI가 여는 초격차 성장 시대'를 주제로 발표했다. 황 원장은 "AI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지능 사물 시대, 탈 희소 사회, 개인의 증강 등 AI 문명으로의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며 "해양수산 분야에서도 AI 기술 도입을 통한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후 김종덕 한국해양수산개발원장이 패널 토론 좌장을 맡아 해양수산 분야 AI 활용 방안 및 과제를 주제로 토론을 이어 나갔다. 토론에는 △이상길 해양수산부 해양정책과장 △마창모 KMI 수산연구본부장 △배혜림 부산대 산업공학과 교수 △이철용 KIOST 해양빅데이터·AI센터장 △최현택 KRISO 지능형선박연구본부 박사가 패널로 참여했다.

토론에서는 △생성형 AI 시대에 걸맞은 해양 분야 사용자 경험(UX) 개발 △도메인 지식 기반 임베딩 모델 구축 △AI 기반 해양수산 초격차 성장을 위한 과제 △해양 과학기술 분야의 데이터 공유 활성화 및 AI 전문인력양성 △조선·선박·해운 분야의 AI 잠재력과 타 분야 전문가와 협업을 통한 기술 개발의 중요성 등이 논의됐다.

김종덕 KMI 원장은 "AI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국가·대학·기업 등 다양한 주체들의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KMI AI 분석지원실을 원장 직할로 신설해 통합적인 AI 연구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해양클러스터 협의체를 통해 각 기관의 AI 관련 활동을 집약하고 공유하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해양수산 분야의 AI 연구 협력을 강화하고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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