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주의보'…영주 등 경북 4개 시·군 특별점검

경북 영천시 화남면에 있는 대규모 돼지 사육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가운데 16일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관계자들이 농장 출입을 통제한 채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농장 반경 10㎞까지 방역대를 설정해 긴급 방역에 나서는 한편, 대구·경북지역 모든 양돈농가와 시설 종사자 및 차량에 대한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2024.6.16/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경북 영천시 화남면에 있는 대규모 돼지 사육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가운데 16일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관계자들이 농장 출입을 통제한 채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농장 반경 10㎞까지 방역대를 설정해 긴급 방역에 나서는 한편, 대구·경북지역 모든 양돈농가와 시설 종사자 및 차량에 대한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2024.6.16/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1~12일 경북 영주, 봉화 등 4개 시·군을 대상으로 '정부 합동 특별점검'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경북지역에서 연이어 ASF가 발생하며 확산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

중수본은 경북 영주·구미시와 봉화·칠곡군을 대상으로 예찰·점검·소독지원, 거점소독시설 운영 등 방역관리 상황과 양돈농장의 야생멧돼지 차단 조치 등을 점검한다.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한 확산에 대비하기 위해 배수로 설치·정비, 내·외부 울타리 설치 등도 점검할 계획이다.

미흡 사항은 즉시 보완토록 하고 규정 위반 농가는 행정처분 등을 조치한다.

중수본 관계자는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양돈농장에 대한 점검 강화와 경각심 제고 등 강도 높은 방역관리가 필요하다"며 "전국의 모든 양돈농장은 멧돼지 차단 조치, 소독 등 차단방역과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이행하고, 의심 증상을 발견하는 즉시 방역당국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phlox@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