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양파 농가에 농기계 740대 지원…기계 수확면적 6배↑

ⓒ News1 장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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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관계기관과 회의를 열고 밭농업 기계화 추진 상황을 점검한다고 10일 밝혔다.

밭농업 기계화율은 63.3%로 논농업(99.3%)에 비해 크게 낮다.

이에 정부는 파종·정식부터 수확까지 작업 단계별 농기계가 개발된 마늘·양파 주산지 대상으로 기계화를 집중 추진하고 있다.

올해 마늘·양파 기계화 여건이 우수한 15개 시군을 선정해 상반기에만 740대의 농기계를 지원했다.

이들 지역에서는 기계 수확면적을 지난해 820㏊에서 올해 5200여㏊까지 끌어 올렸다.

또 농식품부는 유통단계 인력 절감을 위해 전국 32개 도매시장에 양파 줄망작업 제품 입고 제한 조치, 농산물 산지 유통센터(APC)의 선별·출하 자동화 시설 지원, 수매·비축 우선 배정 등 인센티브 정책도 추진한다.

이상만 농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은 "정부의 밭농업 기계화 활성화 정책이 농촌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농업 인력 부족 문제 해소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농업인과 관계 전문가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phlox@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