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수 신임 농림차관 "농업소득·경영안전망 등 국민 체감할 성과 내야"

8일 취임사 통해 "청년 세대 육성·농촌구조 혁신"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2017.6.21/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박범수 신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8일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 소득·경영안전망 등 그간 추진해 온 계획들을 이제 농업인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성과를 내야 할 시기"라고 밝혔다.

박 차관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 소통, 협업에 중점을 두고 우리가 열심히 하고 있는 부분은 정확히 효과적으로 알려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농가소득 5000만 원, 역대 최고 농식품 수출 실적 등 성과를 창출했지만,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있다"며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 증가, 고령화, 농촌소멸 등과 함께 농산물 수급·쌀값 안정 등 당면한 현안도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차관은 "청년 세대 육성, 스마트농업 고도화, 푸드테크·그린바이오 육성 등 미래를 위한 과제들은 선도적인 성과 창출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소득·경영안전망, 농촌구조 혁신, 동물복지 강화 등 새로운 과제 추진에도 속도를 내야 한다"고 했다.

<다음은 취임사 전문>

농림축산식품 가족 여러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으로 취임하게 된 박범수입니다.

농업·농촌의 구조혁신과 여러 현안을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아울러, 농업인 단체, 전문가 그리고 선·후배 동료 여러분과 다시 일할 수 있게 되어 기쁘고 반갑습니다.

이제 윤석열정부 출범 3년 차에 접어들었습니다.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 소득·경영안전망 등 그간의 추진해 온 계획들을 이제 농업인과 국민께서 체감할 수 있도록 성과를 내야 할 시기입니다.

연초 대통령님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혁신과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 일하는 방식을 바꿔나가야 합니다.

현장의 목소리, 소통, 협업에 중점을 두고, 우리가 열심히 하고 있는 부분은 국민께 정확히, 그리고 효과적으로 알려야 합니다.

지난 2년간 우리는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 역대 최고 농식품 수출 실적 등 여러 성과를 창출했지만,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있습니다.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 증가, 고령화, 농촌소멸 등 구조적 문제들과 함께, 농산물 수급 안정, 쌀값 안정, 쟁점 법안 등 당면한 현안도 해결해 나가야 합니다.

이와 함께 농업·농촌의 미래도 착실하게 준비해야 합니다. 청년 세대 육성, 스마트농업 고도화, 푸드테크·그린바이오 육성 등 미래를 위한 과제들은 선도적인 성과 창출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소득·경영안전망, 농촌구조 혁신, 동물복지 강화 등 농정 전환을 위해 추진하는 새로운 과제 추진에도 속도를 내야 합니다.

어느 것 하나 쉬운 일이 없지만, 장관님을 보좌하고 농업인과 국민께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소임을 다하겠습니다.

저는 29년째 농식품부에서 일해오고 있는 공직자입니다. 여러분 모두가 선·후배이자 동료입니다. 제 방문을 항상 열어두고 소통하겠습니다. 여러분이 자신감과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응원하고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는 차관이 되겠습니다.

여러분도 농식품부 공직자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업무를 추진해주시기 바라며며, 농업인과 국민들께 신뢰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합시다. 감사합니다.

phlox@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