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EU 공급망 실사지침 대응방안 모색

2024 기업책임경영(RBC) 민관합동 세미나 개최

ⓒ News1 장수영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대한상의에서 '2024 기업책임경영(RBC) 민관합동 세미나'를 열고 유럽연합(EU) 공급망 실사지침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세미나에서 국내 기업의 준비사항을 공유하고 민관협력과 지원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급망 실사지침은 기업 활동에 따른 인권‧환경 관련 부정적 영향을 예방·해소하고 관련 정보를 공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 공급망에서 발생 가능성이 있는 강제노동이나 삼림벌채 등 인권·환경 피해를 방지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각종 의무를 부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EU 회원국은 발효 이후 2년 이내에 관련 국내법을 제정해야 한다.

김동수 김&장 소장은 발제를 통해 "내년부터 EU 회원국의 입법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직접적용 대상인 원청기업 중심으로 공급망 참여기업 간 대응체계를 조속히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SK C&C와 풀무원(017810)은 실사지침 대응 방안을 소개했다.

최우석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중소기업도 실사지침의 간접적인 적용대상이 되는 만큼 정부는 중소 수출기업 등이 단기간 내 대응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업계와 소통을 통해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phlox@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