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서 올해 6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900여 마리 살처분

예천 및 인접 6개 시·군에 일시이동중지 명령

경북 영천시 화남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관계자들이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있는 모습.. 2024.6.16/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경북 예천에서 올해 6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

7일 ASF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경북 예천 한 양돈농장에서 돼지 폐사 등이 발생해 정밀검사한 결과, ASF 양성으로 확인됐다.

해당 농장에서는 900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었다.

중수본은 발생농장에서 사육하고 있던 모든 돼지를 살처분하고, 외부인·가축·차량의 농장 출입 통제, 소독 및 역학조사 등 긴급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또 중수본은 이날 오전 6시부터 8일 오전 6시까지 24시간 동안 경북 예천과 인접 6개 시·군의 양돈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관계시설 종사자 및 차량에 대해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중수본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하지 않도록 관계기관 및 지자체는 신속한 살처분, 정밀검사, 집중소독 등 방역 조치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며 "양돈농가에서는 농장 내‧외부를 철저히 소독하고, 야생멧돼지 출몰 지역 입산 자제, 축사 출입 시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phlox@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