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초순수 플랫폼센터' 입지 공모…2030년 준공 목표

국가 초순수 플랫폼센터 조감도(환경부 제공)
국가 초순수 플랫폼센터 조감도(환경부 제공)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환경부는 '국가 초순수 플랫폼센터' 입지를 공모한다고 24일 밝혔다.

초순수는 반도체 산업의 생명수로 불리며 각 제조공정의 세정에 사용된다. 생산을 위해서는 물속에 포함된 불순물의 농도를 극히 낮은 값으로 억제하는 최고난도의 수처리 기술이 필요하다.

이는 일부 선진국만이 이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국산화가 시급한 실정이다.

환경부는 초순수 기술개발, 수질분석, 실증 등이 집적된 플랫폼센터를 2030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소재·부품·장비 시험센터, 초순수 실증설비, 분석센터, 폐수 재이용 기술센터, 연구개발·기업지원·인재 양성센터 등 5개 시설이 들어선다.

공모를 통해 지자체로부터 ‘초순수 플랫폼센터 유치의향서’를 접수한 후에 신청 요건의 적합 유무와 평가 기준에 따라 최적의 입지 1곳을 선정해 고시할 계획이다.

입지 조건 부지는 건물 바닥면적 1만7664㎡를 확보해야 하며 공업용수를 매일 3120㎥ 공급해야 한다.

특히 2027년 이전에 착공이 가능해야 하며 첨단 및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내 또는 반도체 제조 사업장과 30㎞ 이내 지역이어야 한다.

환경부는 초순수 플랫폼센터 후보지 공모 이후 관련 분야 전문가 등을 중심으로 입지선정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지원한 후보지에 대한 평가를 진행한다.

이승환 환경부 물이용정책관은 "초순수 플랫폼센터를 유치하면 해당 지자체의 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환경부는 국가 초순수 경쟁력 강화 및 관련 산업 진흥을 위한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phlox@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