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경제]국가경쟁력 순위 이번엔 오를까…공공기관 경영평가도 주목

지난해 국가경쟁력 28위로 2년 연속 하락
한은 '물가 설명회'…하반기 금리인하 언급 주목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 수출 야적장에 컨테이너들이 쌓여있다.ⓒ News1 김영운 기자

(세종=뉴스1) 전민 기자 = 2년 연속 하락한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 순위가 이번에는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의 '2024년 국가경쟁력 평가 결과' 보고서가 오는 18일 발표된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64개 조사 대상 국가 중 28위를 기록했다. 지난 2021년 23위를 기록했으나, 2022년 27위로 네 계단 내려앉은 것에 이어 2년 연속 하락했다.

구체적으로 경제성과 분야는 순위가 22위에서 14위로 올라갔다. 반면 정부효율성 분야는 36위에서 38위로 하락했다. 기업효율성 분야(33위)와 인프라 분야(16위)는 순위가 직전 해와 동일했다.

기재부는 19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2023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를 확정한다.

교수, 회계사, 변호사 등 전문가 100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은 지난 2월부터 약 4개월간 87개 공기업·준정부기관에 대해 서면평가 및 현장실사를 진행했다.

평가는 S(탁월)등급부터 E(아주 미흡)등급까지 총 6개 등급으로 구성된다.

2022년도 130곳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지난해 경영평가에서는 △탁월(S) 0곳 △우수(A) 19곳 △양호(B) 48곳 △보통(C) 45곳 △미흡(D) 14곳 △아주미흡(E) 4곳으로 나타났다. 2021년도 평가 때보다 S등급은 1곳, A등급은 4곳이 줄었다. C등급은 5곳이 늘었으며 E등급은 1곳이 늘었다.

지난해 재무성과 지표 배점이 높아진 만큼, 올해 경영평가에서는 재정 건전성이 중요하게 다뤄질 전망이다.

한국은행은 18일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설명회를 연다. 한은은 매년 6월, 12월 두차례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보고서를 발표하고 설명회를 열고 있다.

최근 유럽중앙은행(ECB)을 비롯해 일부 주요국이 '피벗'(통화정책 기조 전환)을 시작한 가운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하반기 기준금리 인하에 대해 언급할지 주목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과 대책을 발표한다. 올해 평년을 웃도는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전력 사용도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이에 대한 대책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은 18일 2023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취업 현황을 발표한다. 늘어가고 있는 맞벌이 가구 비중과 1인 취업 가구 비중이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을지 주목된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0일 '갈라파고스적 부동산PF, 근본적 구조개선 필요'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하고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 제도 개선 필요성을 언급할 예정이다.

min7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