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성 산업1차관 "혁신성장 중견기업, 맞춤형 지원으로 대기업 만든다"

연평균 10~46% 고속성장 7개 중견기업 대표들과 간담회
중견기업 성장사다리 구축…세제·금융·해외진출 등 지원 강화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5일 오후 부산시 해운대구 센텀호텔에서 열린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추진단 전체회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4.6.5/뉴스1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 강경성 1차관은 12일 "고속 성장 중인 중견기업의 성공노하우를 중견기업계 전반으로 확산하고, 혁신성장 중견기업이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규제혁신을 포함한 맞춤형 지원책을 추가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 차관은 이날 서울 강남 오크우드 프리미어호텔에서 7개 중견기업 대표와 오찬간담회를 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행사는 정부가 지난 3일 기업성장사다리 구축방안을 발표한 이후 '한경협·중견련·중견학회 공동세미나'에 이어 기획한 두 번째 현장 행보로, 중견기업과의 소통강화를 통한 정책이행 속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간담회에는 에이치엘클레무브 윤팔주 대표, 우진산전 김정현 대표, 오아시스 안준형 대표, 일룸 정보은 대표, 글로벌스탠다드테크놀러지 김덕준 대표, 엘오티베큠 오흥식 대표, 대주전자재료 임일지 대표가 참석했다.

이들 회사는 지난 5년(2019~2023) 간 연평균 10%~46%(기업평균 26.0%)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이 자리에서 강 차관은 "'기업성장사다리 구축방안'은 중견기업의 성장에 필요한 세제, 금융, 인력, 해외진출, 기술개발 등을 포함한 대책인 만큼 기업 현장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참석기업들은 "중소→중견→대기업으로 지속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업 차원의 혁신 의지와 정부 정책지원 간 조화가 필요하다"며 "신성장 기업에 필요한 금융 유동성 확보, 양질의 인력확보, 국내외 시장개척 지원 등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건의했다.

euni12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