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소부장 특화단지에 8인치 전력반도체 공장 건립

아이큐랩 1000억 투입해 전기차용 반도체 생산

ⓒ News1 장수영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부산 전력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에 최초의 8인치 전력반도체 전용팹이 건립된다고 5일 밝혔다.

8인치 전력반도체는 기존 6인치 대비 생산성이 약 1.8배로 글로벌 기업과 동일한 수준이다.

이날 아이큐랩은 부산 전력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에서 착공식을 연다.

총 1000억 원을 투자할 예정으로 전기차용 8인치 전력반도체를 생산한다. 수도권에 있는 본사도 부산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아이큐랩은 소자 설계기업에서 전력반도체 종합기업으로 발돋움하게 된다.

부산 특화단지에는 총 1조2000억 원 상당의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산업부는 이날 제2기 특화단지 회의를 열고 5개 특화단지별 추진계획을 발표한다. 또 맞춤형 지원방안 이행, 정주 여건 개선, 투자유치, 인력양성 등 소부장 생태계 강화를 위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지역 간 협력 방안 등도 논의한다.

강경성 산업부 1차관은 "민간투자가 적기에 신속히 이뤄지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자 성적표"라며 "정부는 소부장 특화단지의 적기 조성을 위해 기술개발, 인프라 구축, 규제 혁신 등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phlox@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