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조선업·50인 이상 제조업 사업장서 사고 증가…정부, 중점 점검

제10차 현장점검의 날…"현장 위험요소 개선 및 핵심 안전 수칙 준수해야"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조선업 및 50인 이상 제조업 사업장에서 올해 들어 사고가 증가하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최근 중소형 조선소에서 폭발 등으로 인해 근로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연이어 발생했고, 50인 이상 화학 및 고무제품 제조업, 시멘트 제조업 등에서 끼임, 깔림 등 다양한 유형의 중대재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제10차 현장점검의 날인 22일에 조선업 및 50인 이상 고위험 제조업 사업장을 중심으로 3대 사고유형 8대 위험요인 등을 집중 점검한다.

조선업은 공정 변화에 따른 위험요인이 수시로 발생하며 특히 용접‧도장 및 고소작업 등 위험성이 높은 작업을 수행하고 협소한 공간에서 혼재작업을 하는 경우도 많아 집중적인 현장점검이 더욱 필요한 상황이다.

또 50인 이상 제조업 사업장에서 많이 발생하는 '끼임', '깔림' 등의 사고 예방을 위해 유해·위험 기계·기구와 위험작업을 중점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최태호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중대재해가 전년 대비 증가하고 있는 조선업 및 50인 이상 화학‧고무‧시멘트 제조업 등에서는 현장의 위험요소를 개선하고 핵심 안전 수칙을 준수하도록 하는 등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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