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여름철 농업재해 예방대책 점검…취약지 4만여개소 대상
피해 발생 시 복구·보험금 지금 신속 추진
- 임용우 기자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13일 농업재해대책상황실에서 태풍, 호우 등 여름철 재해에 대비한 농업분야 예방대책 점검회의를 열었다.
올해 여름철은 대기 불안정으로 강한 호우 발생 가능성과 해수면 기온 상승으로 한반도 태풍영향 확대 가능성이 높을 전망이다.
농식품부는 본격적인 장마철인 6월 하순 전까지 여름철 재해를 본격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고 이날 수리시설·원예·축산·방역·산림 등 분야별 취약시설·지역에 대한 피해예방 특별점검 추진사항을 논의했다.
수리시설 대상은 노후 저수지 518개소, 전체 배수장 1366개소, 배수로 4100㎞의 등으로, 농식품부는 이들의 시설상태를 점검한다.
또 산사태 취약지역 2만8400개소, 산지태양광 취약 시설 1487개소, 과수원·시설하우스 7629개소, 축산시설 1221개소의 배수로 등을 점검한다.
농식품부는 지자체, 농진청, 산림청, 농협 등 재난대응 기관과 공조체계를 유지하면서 24시간 재해대비 상황관리를 추진한다.
태풍, 집중호우, 폭염 등 기상특보 발령 시 피해우려지역 농가대상 휴대폰 문자(SMS) 발송, TV 자막뉴스, 마을방송 송출 등을 통해 피해 예방요령을 홍보한다.
피해가 발생할 경우 응급·피해복구를 신속하게 추진하는 동시에 재해복구비와 보험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한훈 농식품부 차관은 "단 한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저수지 붕괴와 산사태 발생 우려 시 선제적으로 주민이 대피할 수 있도록 비상대응체계를 철저히 보완해 달라"며 "농업인들도 배수로 정비, 축사·시설하우스 등 시설결속 등 점검을 철저히 해달라"고 말했다.
phlox@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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