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보그워너, 대구산단에 전기차 핵심부품 연구개발센터 완공
국내 전기차 산업 기술 경쟁력 강화 및 공급망 안정화 기대
- 나혜윤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미국 보그워너사가 신설한 '미래차 전동화 구동시스템 연구개발(R&D) 센터'가 9일 완공됐다.
이날 박덕열 산업통상자원부 투자정책관은 보그워너사가 대구 국가산단에 620억 원을 투자해 신설한 '미래차 전동화 구동시스템 R&D 센터' 준공식에 참석했다.
미 보그워너(Borg Warner)는 1928년 설립되어 100여년간 자동차 핵심부품 분야 혁신을 주도한 글로벌 기업이다. 2023년 기준 매출이 총 140억 달러 규모의 회사다.
1988년 변속기 클러치 생산설비를 구축한 이래로 총 1억4000만 달러를 한국에 투자해 보그워너창녕, 보그워터충주 등 총 7개의 생산 공장을 운영 중이며 총 고용인원은 약 1400명이다.
보그워너는 2022년 9월 윤석열 대통령 방미 계기에 이번 연구개발 센터 설립을 위한 4360만 달러 규모 투자신고서를 제출한 이후 연구개발 센터 건립을 진행해 왔다.
연구개발 센터 구축을 통해 전기차 구동시스템 등의 연구‧개발‧검증‧실증을 동시에 진행하는 '원스톱 지원체계'가 완비되고,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 및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된다. 이뿐 아니라, 향후 43명의 전문 기술인력 신규고용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덕열 투자정책관은 "최근 주요국들의 첨단산업 유치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우리 정부도 보그워너를 포함한 글로벌기업들이 투자를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첨단산업 인센티브 강화, 규제 개혁 등을 적극 추진해 최고의 투자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freshness410@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