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부장 으뜸기업 글로벌 공급망 핵심기업으로 육성…R&D 등 패키지 지원

올해 신규로 20개사 선정…2027년까지 150개사로 확대
강경성 1차관 "국내 1등 넘어 세계 1등 되도록 전폭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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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정부가 소재·부품·장비 핵심전략기술을 보유한 소부장 으뜸기업을 글로벌 공급망 핵심 기업으로 육성한다. 이를 위해 기술개발과 사업화, 글로벌 진출 등 기업 성장 전주기에 걸쳐 연구개발·금융·수출을 패키지로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전국경제인연합회관에서 올해 소부장 으뜸기업으로 신규 선정된 20개 사에 지정서를 수여하고, 이같이 밝혔다.

소부장 으뜸기업은 국내 최고의 소부장 기술역량과 성장가능성을 보유한 기업을 발굴,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에 신규 선정된 20개 사를 포함, 현재 소부장 으뜸기업은 모두 86개 사다.

선정된 기업에는 5년간 최대 250억 원의 전용 연구개발(R&D), 수요기업 양산평가 우선 지원, KOTRA 글로벌 파트너링(GP)사업 연계 등 기업 수요에 기반한 맞춤형 지원이 이뤄진다.

1기(2021년, 22개 사)‧2기(2022년, 21개 사) 으뜸기업의 경우 선정 전후 매출 51%, 시가총액이 95% 증가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는 반도체 기업 6개 사, 디스플레이 기업 4개 사 등 첨단산업의 초격차와 공급망을 뒷받침할 기업이 다수 선정됐다. 특히 반도체 분야에서는 대역폭 메모리(HBM) 테스트 검사장비 등 반도체 장비기업 4개 사가 포함됐다.

또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지원한 소부장 강소기업 중 으뜸기업으로 선정된 성장 사다리 기업도 8개 사에 달했다.

강경성 1차관은 "올해 4월 소부장 핵심전략기술에 신규 포함된 수소, 우주·항공, 방산 분야의 으뜸기업도 하반기에 추가 선정하는 등 2027년까지 소부장 으뜸기업을 150개 사로 확대해 소부장의 기술 고도화와 저변을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euni12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