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부총리 "중동 긴장 영향 예의주시…즉각 대응 준비"

전문가들 "중동사태 매우 큰 불확실 요인, 면밀 점검해야"
"우리 경제 영향 없게 범정부 차원에서 밀도 있게 대응"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긴급 대외경제자문회의에서 중동 및 에너지 전문가와 함께 중동사태의 전망과 국내경제에 미칠 영향 등을 논의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2024.4.23/뉴스1

(세종=뉴스1) 전민 기자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중동발 불확실성이 우리 경제에 끼치는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차 대외경제자문회의를 개최해 중동 및 에너지 전문가와 함께 중동 사태의 전망 및 국내경제에 미칠 영향 등을 논의하며 이같이 밝혔다.

대외경제자문회의는 최근 급증하는 글로벌 불확실성에 대응해 우리의 전략적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국내외 관련 전문가들로부터 의견을 경청하고 정책에 반영하려 올해 도입한 비상설 회의체다. 이번 제2차 대외경제자문회의에서는 최근 중동 지역 상황의 향후 전개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최 부총리는 "최근 이스라엘-이란 사태로 인해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세계 정치·경제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정부 차원의 신속한 대응을 강조했다.

이날 참석한 전문가들은 이스라엘-하마스 간 분쟁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이스라엘-이란 간 직접 충돌로 세계경제에도 매우 큰 불확실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하며 면밀한 동향 파악과 영향 등에 대한 점검을 당부했다.

간담회를 마치며 최 부총리는 전문가들에게 지속적인 소통을 제안하는 한편, 지적한 바와 같이 중동 사태 진행 상황과 시장동향을 철저히 모니터링하며 우리 경제에 부정적 영향이 발생하지 않도록 범정부 차원에서 밀도 있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min7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