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표원, ISO 자동차 기능안전 표준회의…완전자율주행 개념 논의

22~26일 그래비티서울판교 스페이스볼룸서 개최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국가기술표준원은 오는 22~26일 그래비티서울판교 스페이스볼룸에서 국제표준화기구(ISO) 자동차 기능안전 표준회의가 열린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독일·미국·일본 등 22개국 기능안전 전문가 110여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ISO 26262 제3판 개정 작업 착수, 인공지능(AI) 적용 시 안전확보 방안, 완전자율주행 개념 및 용어 반영 등 최신 기술 이슈들에 대해 논의한다.

우리나라에서는 현대자동차가 주도해 '기능안전 가이드라인 파트'를 논의할 예정이다.

ISO 26262는 자동차 전기전자장치 또는 자율주행 시스템 등의 설계적 결함으로 인한 오작동 및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표준으로 사실상 의무 기준으로 꼽힌다. 최근 자동차 국제규제협의체인 UNECE WP.29는 자율주행 기능의 안전성 입증을 위해 ISO 26262를 채택하기도 했다.

진종욱 국표원장은 "자율주행, AI 등 첨단기술이 도입될수록 자동차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국제표준의 영향력이 증가하고 있다"며 "국표원은 국내 업계의 국제표준활동 참여확대와 의견반영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phlox@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