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한·일 민관 철강협의회 개최…탄소규제·무역현안 대응 논의

양국 정부·기업 등 참여

ⓒ News1 장수영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일본 경제산업성과 '제21회 한·일 민관 철강협의회'를 연다고 밝혔다.

한·일 민관 철강협의회는 2001년 출범한 한국과 일본 철강산업 간 정례 소통 채널로 양국 정부와 철강기업 등이 참석한다.

한국 측에서는 산업부(철강세라믹과), 철강협회(부회장),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동국씨엠, 세아홀딩스, 세아창원특수강, 세아제강, KG스틸 등 주요 철강기업 관계자 37명이 참석한다. 일본에서는 경산성(금속산업과), 철강연맹(상무급), JFE, NSC, 고베제강, NSSC, 일본특수강협회, 일본스테인리스협회 등 19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 양국 참석자들은 한국과 일본의 경제 전반 및 철강산업 동향을 공유하고 탄소규제, 무역현안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한 대응 방향을 논의한다.

양국 업계는 철강수요 부진과 공급과잉 지속, 각국의 무역장벽 심화, 지정학적 변동성 등으로 무역 여건이 녹록지 않음을 확인하고 상호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

양국은 철스크랩·그린수소 등 탄소중립 핵심 연원료 확보, 탄소감축 기술개발, 저탄소 철강 국제표준·정의 수립 관련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양국은 올해 하반기 '제2회 한·일 그린철강 공동세미나'에서 구체적 논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철강산업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일수록 한·일 간 협력이 더욱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있다"며 "양국 철강업계가 탈탄소화, 무역장벽 등 주요 이슈에 대해 상당부분 입장을 공유하고 있는 만큼 협력 사항을 계속해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phlox@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