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G20·한미일 재무장관회의 참석 위해 16일 출국
16일 美 워싱턴行…日·우크라 등 각국 재무장관과 면담 진행
- 김유승 기자
(서울=뉴스1) 김유승 기자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는 17~19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되는 한미일 재무장관 회의,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 세계은행(WB) 개발위원회 회의 참석을 위해 16일 출국한다.
이날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 부총리는 일정 첫 날인 17일 지난해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한 한미일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한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지원회의에선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9월 정상회의를 계기로 공약한 23억 달러 규모의 우크라이나 지원 패키지 후속 조치를 밝힐 계획이다.
이어 G20 재무장관회의 첫 세션에선 '탄소중립과 공정한 전환' 목표 달성을 위해 민간 등 다양한 주체와 협력을 강화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 제언할 예정이다.
18일 재무장관회의 두 번째 세션에선 선도 발언을 통해 새로운 국제금융 환경에 대응한 다자개발은행 개혁 등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국제금융 체제 개선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마지막 날인 19일 최 부총리는 WB 개발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지난해 10월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WB 주도로 마련된 WB 발전 방안의 이행 계획을 논의한다.
회의 참석을 계기로 최 부총리는 각국 재무장관과 면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16일엔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장관을 만나 한일 재무당국 간 협력을 논의하는 한편, 19일엔 세르히 마르첸코(Sergii Marchenko) 우크라이나 재무장관을 만나 우크라이나 중장기 패키지 지원의 법적 기반 마련을 위한 '한·우크라이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기본약정'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최 부총리는 세계은행(WB)·국제개발은행(IDB) 등 국제금융기구 총재와 양자 면담을 가질 예정이며, 19일에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 만나 한국의 빈곤감축 성장기금(PRGT) 출연을 위한 서명식을 진행한다.
최 부총리는 같은 날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의 로베르토 싸이폰-아레발로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과 만나 올해 한국의 경제 상황과 정책 방향 등에 대해 설명하며 우리 경제의 대외신인도 유지를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
kys@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