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국제유가 상승세 편승한 기름값 인상 없도록 점검 강화"
김병환 1차관 "농산물 유통 불공정행위 실태조사…유통 개선방안 마련"
"'인구감소지역 부활 3종 프로젝트' 실행 방안 다음주 발표"
- 김유승 기자
(서울=뉴스1) 김유승 기자 =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12일 "최근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에 편승해 석유류 등의 과도한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범부처 석유시장 점검단의 현장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김 차관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산업통상자원부, 공정거래위원회 등이 참여하는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유통과정에서 담합 및 불공정행위 여부 등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그는 "농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배추는 가락시장 일평균 전체 반입량(314톤)의 절반 이상인 약 170톤을 4월 중 매일 방출하고, 양파 저율관세수입 물량 5000톤, 대파 할당관세 3000톤도 차질 없이 공급하겠다"고 했다.
이어 "지난주부터 직수입 과일을 전국 1만2000여 개 골목 상권에 공급하고, 이번 주 16개 전통시장에 농산물 납품단가를 지원한 데 이어, 전통시장 농할상품권을 4월에 총 400억 원 규모로 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차관은 아울러 "올해 초 정부가 경제정책방향에서 발표한 '인구감소지역 부활 3종 프로젝트' 방안을 다음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세컨드 홈 활성화를 위한 세제특례 요건 △소규모 관광단지 조성 계획 △지역특화형 비자 확대 등과 관련한 구체적 실행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k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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