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첫 대외경제자문회의…최상목 "현실 명확히 이해하고 대비해야"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투자공사(KIC)에서 열린 '밸류업 프로그램 해외투자자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2024.4.4/뉴스1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투자공사(KIC)에서 열린 '밸류업 프로그램 해외투자자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2024.4.4/뉴스1

(세종=뉴스1) 김유승 기자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첫 번째 대외경제자문회의를 열고 글로벌 경제 전문가와 대외 경제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회의에는 서정건 경희대 교수, 박승찬 용인대 교수, 강준영 한국외대 교수 등 대외경제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최 부총리는 "전세계 정치·경제 환경에 우리 경제가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현실을 명확히 인식하고 철저하게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전세계 정치·경제 환경의 복잡성에 대해 공감하고, 현명한 정책 결정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므로 정기적인 자문회의 개최를 통한 지속적 소통을 제안했다.

또 글로벌 복합 이슈에 대한 면밀한 대응, 주요국과의 국익 관점에서의 협력 방향 등에 대해서 활발한 논의를 이어 나갔다.

대외경제자문회의는 최근 급증하는 글로벌 불확실성에 대응해 우리의 전략적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목적으로, 국내외 석학들로부터 의견을 경청하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이번에 새롭게 구성한 비상설 회의체다.

기재부는 향후 분기별로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중요한 대외 현안이 있을 때마다 수시로 관련 전문가를 초청해 회의를 연다는 방침이다.

ky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