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안보 강국 실현 '시동'…산업부, 민관 해외자원개발 추진전략 발표

민간 투자에 대한 단계별 세제감면 및 금융·재정지원 확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7일 오후 부산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부산지역 대중소유통 상생협력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4.3.7/뉴스1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민관협력 해외자원개발 추진전략'을 발표하고, 민간 투자에 대한 단계별 세제감면 및 금융·재정지원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안덕근 장관 주재로 해외자원개발 관련 주요 기업들이 참여하는 정책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최근 지정학적 리스크의 확산과 전세계 자원무기화 추세 등 에너지공급망 불확실성이 심화하면서 정부는 핵심자원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해외자원개발 산업생태계 회복을 국정과제로 추진 중에 있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업계, 전문가, 관계부처의 의견을 수렴해 '민관협력 해외자원개발 추진전략'을 수립했으며 이날 간담회를 통해 해외자원개발 추진전략을 발표하고 업계의 의견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발표한 해외자원개발 추진전략은 과거 정책의 성과와 한계를 되돌아보고 △민간 주도 자원개발 산업생태계 활성화 △국가 자원안보 기능 강화 △정책일관성 확보 등 3대 정책방향 아래 수립됐다.

정부는 민간 주도 자원개발 활성화를 위해 △재정·세제 지원확대 △중장기 기술개발·인력양성 과제 추진 △국내 자원개발 활성화 △공기업의 민간기업 지원역할 강화 △자원보유국과 자원외교 강화 등 다양한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안덕근 산업장관은 "안정적인 에너지자원공급망 확보는 우리 국민경제의 안정과 첨단산업 발전을 위한 선결과제"라며 "해외자원개발 산업생태계의 활성화를 위해 민관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기업에서는 SK E&S, LX인터내셔널(001120), 고려아연(010130), LS MnM, 에코프로머티리얼즈(450080),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 GS에너지가 참석했다. 이 밖에도 무역보험공사, 수출입은행, 해외자원개발협회, 한국광업협회,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광해광업공단, 한국수력원자력 등 유관기관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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