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차관 "물가안정에 가용자원 최대 활용"…납품단가 지원예산 959억으로 확대
농축산물 물가안정 위해 총 1500억 투입…할인율도 인상
- 임용우 기자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농식품 비상수급안정 대책회의'를 열고 "국민 장바구니 물가를 빠르게 낮추기 위해 마련한 대책이 차질 없이 추진 될 수 있도록 가용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오는 4월까지 농축수산물 물가 안정을 위해 납품단가 지원 755억 원, 할인 지원 450억 원, 과일 직수입 100억 원, 축산물 할인 195억 원 등 총 1500억 원을 투입한다.
대체과일이 출하되기 이전 물가안정을 위한 것으로 납품단가는 21개 품목을 지정해 지원한다.
우선, 농산물 납품단가 지원 규모를 기존 204억 원에서 959억 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또 품목별 지원 단가도 최대 2배 수준으로 상향하기로 했다. 사과는 기존 kg당 2000원에서 4000원으로, 대파는 1000원에서 2000원으로, 딸기는 1600원에서 2400원으로 조정된다.
할인율은 기존 20%에서 30%로 상향하고 전통시장에도 적용하기로 했다.
특히 이달 중 바나나 1140톤, 오렌지 622톤을 직수입해 마트에 20% 정도 낮은 가격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한훈 농식품부 차관은 "정부와 함께 생산·유통·식품업계 등 농식품분야의 모든 경제주체가 힘을 모아 총력으로 대응하자"고 말했다.
phlox@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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