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공공기관 청년고용 간담회…신규채용 우수기관에 경평 가점

육아휴직자 대체 충원 활성화 등 제도 개선방안도 마련

경기 성남시청에서 열린 '2023 청년 희망 인턴 채용박람회'를 찾은 인턴 지원자들이 면접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2023.2.17/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세종=뉴스1) 손승환 기자 = 기획재정부는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공공기관 청년 일차리 창출 지원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김언성 기재부 재정관리관을 비롯해 철도공사, 수력원자력, 토지주택공사(LH), 전력공사 등 청년 채용 규모가 큰 13개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김 관리관은 "공공기관은 청년고용의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청년고용을 확대하기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올해 공공기관 전체 신규채용 목표를 전년 대비 10% 상향한 2만4000명으로 설정했으며, 목표 달성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또 "올해부턴 신규채용 및 청년인턴 운영 성과가 우수한 기관에 대한 경영평가 가점을 신설해 기관 인센티브를 강화했다"라며 "기관에서도 퇴직·이직 등 자연감소분을 적극 활용하고 채용 시기를 앞당기는 등 청년이 체감할 수 있는 채용 확대가 이뤄지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기재부는 공공기관이 신규채용 여력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육아휴직자 대체 충원 활성화 등 관련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 대국민 서비스 수준 향상, 국정과제 등 핵심사업 추진에 필요한 인력 소요를 수시 증원해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s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