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산단 내 청년 친화형 시설·기숙사 구축에 1.2조 투입

비수도권 산단 내 저탄소화‧디지털화 기반시설도 집중 지원

ⓒ News1 장수영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정부와 민간이 올해 산업단지 내 임대형 기숙사, 암모니아 배관망, 데이터센터복합시설 등 시설 구축을 위해 1조2000억 원을 투입한다.

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산업단지환경개선펀드를 통해 7개 신규사업을 추진한다.

총사업비 규모는 정부예산 1868억 원에 민간투자 1조717억 원 등 1조2000억 원 상당이다.

전년보다 정부예산 액이 2배 이상 확대된 것으로 청년복합문화센터(447억 원), 아름다운거리조성(63억 원), 노후공장리뉴얼(30억 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산업부는 올해 비수도권 산단을 중심으로 청년이 일하고 싶은 첨단‧신산업 기업의 투자 촉진, 문화‧여가를 함께 누릴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주안점을 두어 펀드사업을 선정했다.

직주근접을 위해 주거공간을 제공하는 임대형 기숙사와 업무시설과 문화‧체육‧편의시설이 함께 입주해 일과 여가활동을 한 공간에서 해결할 수 있는 업무복합시설 건립사업, 산단이 첨단‧신산업 기업에도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도록 지붕형태양광발전 등을 추진한다.

산업부는 펀드사업 관리기관인 한국산업단지공단을 통해 세부사업 조건 및 일정 등을 사업자와 신속하게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기업 투자를 저해하는 불합리한 규제를 추가로 발굴해 개선하는 등 산단 제도혁신을 지속적이고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phlox@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