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F·LH·도로교통공단 청년인턴 우수기관 선정…"현장경험 증진 기여"

업무 기여자 부총리 표창…청년인턴 내실화 위해 올해부터 신설

경기 성남시청에서 열린 '2023 청년 희망 인턴' 채용박람회를 찾은 인턴 지원자들이 면접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2023.2.17/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세종=뉴스1) 손승환 기자 = 한국주택금융공사(HF)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도로교통공단이 청년인턴 운영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기획재정부는 16일 김윤상 2차관 주재로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청년인턴 운영 우수기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청년인턴 프로그램의 내실화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해당 포상을 신설했다. 해당 기관의 업무 기여자는 부총리 표창을 수여하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 공공기관은 HF, LH, 도료교통공단을 포함해 강원랜드, 국립암센터,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 남부발전, 서부발전,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 총 10곳이다.

HF는 청년인턴 채용 과정을 타기관 대비 약 2주 단축하고, 화상면접을 도입해 지원자들의 편의를 도왔다. 또 인턴에게 정책금융상품 대출에 필요한 심사서류 정리, 예비검토 등 기초 금융 업무를 맡겨 업무능력 증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LH는 청년인턴 대부분을 주거복지센터, 건설사업소 같은 실무 부서에 배치하는 등 현장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도로교통공단은 인턴 지원 시 자기소개서 문항을 축소하는 등 지원자 부담을 완화함과 동시에 장애인 청년 채용, 자립준비청년 가점 부여 등의 사회 형평적 프로그램을 운영해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기재부 관계자는 "다양한 우수사례를 포함한 '2024년 청년인턴 가이드라인'을 공공기관에 배포‧공유했다"며 "앞으로도 청년의 일 경험 기회를 확대하고 이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인턴 프로그램을 지속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