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경제] 금융시장 동향 발표…가계대출 증가세 둔화 '관심'

올해 고용동향, 지난해처럼 훈풍불지 '주목'

경기 성남시 분당구 금융결제원 분당센터 통합관제실에서 관계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 News1 김영운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이번주(13~16일)에는 은행권 가계대출이 담긴 금융시장 동향과 수출입물가지수, 2024년 1월 고용동향 등이 발표된다.

한국은행은 14일 가계대출 추이를 알 수 있는 '2024년 1월중 금융시장 동향'을 발표한다.

지난해 12월 은행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1095조원으로 전월 대비 3조1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4월 이후 9개월 연속 증가세다. 다만 가계대출 증가폭은 둔화되는 추세다. 가계대출 증가폭은 지난해 10~12월 각각 6조7000억원(10월), 5조4000억원(11월), 3조1000억원(12월) 을 기록하며 두 달째 둔화됐다.

16일에는 '2024년 1월 수출입물가지수(잠정)'를 발표한다. 지난해 12월에는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수출·수입 물가가 나란히 2개월 연속 하락했다.

한은에 따르면 12월 기준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15년=100)는 132.46으로 11월(134.75)보다 1.7% 하락했다. 수출물가지수도 같은 기간 0.9% 내렸다. 물가상승세가 지난해 말부터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올해에도 이같은 흐름을 이어갈 지 주목된다.

이 외에도 기획재정부는 16일 '2024년 1월 고용동향'을 통해 올해 고용시장의 주요 지표를 발표할 예정이다. 고용시장은 엔데믹 이후 활력을 되찾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해 취업자수는 1년 전보다 30만명 이상 늘고 고용률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고용노동부는 16일 '범정부 일자리TF(태스크포스) 회의'를 열고 최근 임금동향 및 향후 전망과 2024년 직접 일자리사업과 관련한 추진상황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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