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올해 FTA 5건 체결, 통상네트워크 고도화·다변화 추진"

"2014년 이후 최대, 중동·중남미 진출 확대 기대"

ⓒ News1 장수영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걸프협력이사회(GCC), 아랍에미리트(UAE), 에콰도르, 과테말라 등과 자유무역협정(FTA) 5건을 타결하며 2014년(5건) 이후 가장 많은 체결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산업부는 공급망·디지털·청정경제 등 신통상이슈 중심의 경제협력플랫폼인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도 공급망·청정경제·공정경제 등 분야에서 성과를 도출하기도 했다.

산업부는 IPEF 출범 1년6개월여 만에 공급망, 청정경제, 공정경제 등 3개 협정을 타결했다.

공급망 협정은 핵심광물 등 대부분의 원자재를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의 공급망 회복력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IPEF 참여국은 공급망 위기 시에는 공급망 위기대응 네트워크를 통해 신속하게 공동 대응하고, 평시에도 공급망 다각화 및 물류 인프라 개선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더욱이 청정경제 협정 타결로 역내 청정에너지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산업부는 내다봤다.

또 산업부는 GCC, UAE, 에콰도르, 과테말라와 FTA 협상을 타결하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우리나라의 FTA 체결국은 전 세계 25개국으로 늘었다.

FTA 체결로 사우디아라비아, UAE 등 아랍권 중동국가의 소극적인 대외 개방 정책으로 인한 기업들의 중동 진출 어려움이 다소 해소될 전망이다.

석유, 금, 구리 등 천연자원 부국인 에콰도르와 전략적경제협력협정(SECA)을 타결하며 중남미 지역에 우리 상품과 서비스가 진출하기 위한 안정적 진출거점을 확보했다고 산업부는 분석했다.

산업부는 "FTA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영국, 인도, 중동 등 주요국과 FTA를 지속 추진하겠다"며 "아프리카·아시아 등 신흥국과도 공급망 강화를 위한 유연한 형태의 통상협정인 경제동반자협정을 추진해 통상네트워크를 더욱 고도화하고 다변화하겠다 "라고 말했다.

phlox@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