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경제] '차기 경제수장' 최상목 인사청문회 19일 열린다

내년 한국 '금리 인하' 전망…20일 한은 총재 간담회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뉴스1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윤석열 정부의 2기 경제팀 수장으로 지명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오는 19일 인사 검증대에 선다.

고물가·고금리를 비롯한 어려운 경제 상황과 급변하는 글로벌 산업 환경에 대처할 적임자일지 집중 검증이 예상된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 후보자에 대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인사청문회가 19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최 후보자는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을 지낸 뒤 기재부 1차관을 역임했고, 현 정부 들어 초대 대통령실 경제수석으로 임명돼 차기 부총리감으로 자주 거론됐다.

이번 청문회에서는 최 후보자의 정책 역량과 함께 기재부 차관 퇴임 이후 사외이사로 일한 경력, 국정농단 사건 당시 행보 등의 과거 사안도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요일인 20일에는 한국은행이 올 하반기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을 점검한다.

이창용 한은 총재가 간담회를 열고 마이크를 잡을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 물가뿐만이 아니라 통화정책 전반에 대한 질답이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미국이 내년 기준금리 3차례 인하를 시사함에 따라 한국에서도 금리 인하를 향한 기대감이 고조될지, 이번 간담회에서 가시화 될 전망이다.

19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은 한국 임금 근로자들의 실제 연평균 근로시간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중 얼마나 많은지를 비교 분석한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하는 '2022년 육아휴직 통계'는 미래 우리 경제의 운명을 가를 저출산 문제의 원인과 해법에 유의미한 결과를 내놓을 지 주목된다.

한국은행은 21일 '2023년 11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내놓는다.

지난 10월에는 유가 안정과 농축산물 수요 감소에 따라 생산자물가지수가 넉 달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번에도 하락세를 이어갈 경우 향후 소비자물가지수의 하향 안정화에 청신호가 들어온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icef0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