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금탑훈장에 강호갑 신영 회장

은탑훈장에 박일동 디섹 회장…총 46명 훈·포장 수여
투자 확대·일자리 창출 약속 세리머니도

ⓒ News1 장수영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15일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제9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은 '일자리! 성장! 글로벌 중추국가! 중견기업이 약속합니다'를 슬로건으로 공로자 46명에 대한 훈·포장 등 포상, 투자 확대, 일자리 창출 등 중견기업의 약속 세리머니 등이 진행됐다.

금탑산업훈장에는 강호갑 신영 회장, 은탑산업훈장에는 박일동 디섹 회장이 각각 선정됐다.

강호갑 회장은 외환위기 당시 부도기업을 인수해 매출 6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으로 성장시켜 수출과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한 공로로 금탑훈장을 받았다.

박일동 회장은 200여개의 국내 조선해양기자재 업체와 클러스터를 구축해 조선업계 동반성장 문화를 확산시킨 공로로 은탑훈장을 받았다.

행사에 참석한 중견기업들은 세리머니를 통해 내년에도 수출·투자·일자리창출 등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중견기업은 우리나라 전체 기업 수의 1.4%에 불과하지만 국내 수출의 19%를 담당하고, 투자와 일자리 확대에도 큰 힘이 되는 대한민국 경제의 허리"라며 "정부는 중견기업의 혁신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규제개혁과 금융·세제 지원 등을 적극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5480개 중견기업은 올해 3분기까지 5.4%의 수출 증가율을 기록하며 전체 평균(3.9%)을 상회했다.

phlox@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