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UN아태경제사회위와 포괄적 협력 합의각서 체결

방글라데시 통계정보국과는 MOU 체결
"혁신적 통계작성 경험 전수해 국제 통계 사회에 기여"

이형일 통계청장(왼쪽)이 6일(현지시간) 아르미다 알리샤바나 UNESCAP 사무총장 등과 합의각서를 체결하고 있다.(통계청 제공) 2023.12.08뉴스1 ⓒ News1

(서울=뉴스1) 김유승 기자 = 통계청은 지난 6일(현지시간) 유엔(UN) 아태경제사회위원회(UNESCAP)와 '통계분야 포괄적 협력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태국 방콕에 위치한 아태경제사회위원회 본부에서 체결된 이번 합의각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과 아태 정보고속도로(AP-IS) 사업 지원을 위해 아태경제사회위원회 측 요청에 따라 추진됐다.

합의각서는 △아태지역 국가통계의 품질 및 의사결정을 위한 데이터 활용 개선 △아태경제사회위원회가 추진 중인 '아무도 소외되지 않는 정책 데이터 선언'과 아태정보고속도로(AP-IS) 이행 지원, 전문가 교류 등 양 기관의 다양한 협력 분야를 담고 있다.

이번 협약 체결을 기반으로 양 기관은 향후 행정자료, 빅데이터 등 새로운 자료원에 대한 기술협력 뿐만 아니라 지속가능발전목표 지표 모니터링, 국민총생산의 한계를 넘는 지표 개발(Beyond GDP), 디지털 데이터 활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협력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통계청은 7일(현지시간)에는 방글라데시 기획부 통계정보국과 '통계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체결된 업무협약은 지난 7월 샤나즈 아레핀 방글라데시 기획부 통계정보국장(차관급)이 한국 통계청을 방문해 요청함에 따라 이뤄졌다.

업무협약은 △통계생산 과정의 디지털화 △행정자료 및 빅데이터 등 최신 통계생산방법 공유 △기업해외활동 지원을 위한 통계자료 공유 △통계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협력 분야를 담고 있다.

이형일 통계청장은 "앞으로 한국의 혁신적 통계작성 경험을 전수해 국제 통계 사회에 기여하고, 선진 통계국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ys@news1.kr